민주 김준혁 또 막말… “尹 부부는 암수 구분 힘든 토끼”

최정석 기자 2024. 4.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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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과거 "윤석열 부부는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5일 드러났다.

김 후보 주장과 달리 얼레리꼴레리는 과거 나이 어린 벼슬아치가 새로 부임했을 때 경험이 없다며 놀림조로 부른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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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리꼴레리는 ‘꼴린다’는 말에서 기원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과거 “윤석열 부부는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5일 드러났다.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는 “얼레리꼴레리는 ‘꼴린다’에서 유래됐다”는 주장도 했다.

김 후보는 토끼의 해(계묘년)였던 지난해 1월 21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토끼에 빗대 비하했다.

김 후보는 “토끼가 영악하고, 껑충껑충 잘 뛰기는 하는데 문제점은 뭐냐면 토끼가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며 “교미할 때는 알 수 있지만, 겉으로 봐서는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UAE 아랍에미레이트 방문 과정에서 똑같은 대통령의 모습을 하고 있다”라며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어디가 남자이고 어디가 여자인지 구분이 안 된다”라며 “암수 구분이 안 되는 것 때문에 토끼 사회라고 하는 게 문제가 많았다. 근데 올해 계묘년에 이 같은 현상이 대통령 내외에게서 나타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10월 6일 방송된 ‘김용민, 곽현화, 김준혁의 수상한 이야기’ 6회에서 ‘얼레리꼴레리’라는 말이 ‘꼴린다’는 성적 발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했다. 김 후보는 “옛날 남녀가 사귀는 것 같을 때 ‘얼레꼴레’거렸다”며 “얼레는 부딪히고 마주 대하다는 ‘어르다’에서 기원된 건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기가) 선다. 그게 바로 꼴린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그렇게 야한 말이 또 없다”고 했다.

김 후보 주장과 달리 얼레리꼴레리는 과거 나이 어린 벼슬아치가 새로 부임했을 때 경험이 없다며 놀림조로 부른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항범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에서 “원랜 ‘알나리깔나리’인데 ‘알나리’가 어린 나이에 벼슬한 아이를 놀리는 말로 쓰였기에 그것을 이용해 아이들을 놀리는 말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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