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영광군, 녹화 연기

이시내 기자 2024. 4. 5. 14:1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사 10주기에 노래자랑 부적절” 반응에
영광군, 6월11일 연기…사과 발표도
KBS캡처

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4월16일 오후 1시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KBS 전국노래자랑’ 영광군편의 녹화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 영광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3월15일 밝혔다.

공개녹화 일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4월16일이었다.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해야 하는 날에 노래자랑대회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잇따르자 군은 녹화일정을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 행사가 녹화 당일인 4월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녹화일정을 부득이 6월11일로 변경해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일정에 따라 관심 가져주시고 노래자랑 예비심사에 참가 신청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다. 특히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이 탑승해,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 1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엔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애도·추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