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에 TSMC 838억 피해 추정…일부 팹 파이프라인 파손"

신기림 기자 2024. 4. 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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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반도체(TSMC)의 피해 규모가 83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TSMC 손실은 보험 보상금을 공제하고도 20만대만달러(6200만달러, 838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현지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TSMC 팹 장비 복구율은 70% 넘었고 새로 지어진 팹의 복구율은 8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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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서부 타이난시 타이난 과학공원에 자리한 TSMC 공장 전경. 2022.12.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 강진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반도체(TSMC)의 피해 규모가 83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TSMC 손실은 보험 보상금을 공제하고도 20만대만달러(6200만달러, 838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현지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의 TSMC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팹(제조공장)은 "빔과 기둥이 부러져 생산라인이 중단된 상태"다. 같은 소식통은 다른 팹에서도 파이프라인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실험실 벽이 갈라진 피해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정 구역에서 일부 장비가 손상되어 일부 생산라인이 영향을 받았지만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포함한 가장 중요한 기계 손상은 없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TSMC 팹 장비 복구율은 70% 넘었고 새로 지어진 팹의 복구율은 80%를 넘어섰다.

이번 지진은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지 않았지만 더 심각한 생산 중단이 있을 위험에 대한 우려는 계속된다. 특히 반도체 팹이 원활하게 운용되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 전력흐름과 정제된 공기, 물, 화학물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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