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한화비전 인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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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와 한화비전(보안)을 신설 지주회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한다고 5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인적 분할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세우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지분 100%의 자회사로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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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와 한화비전(보안)을 신설 지주회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한다고 5일 공시했다. 비주력사업을 분리해 주력 사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인적 분할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세우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지분 100%의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 회사 전략부문 대표이사다. 이번 인적분할은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승계구도를 명확히 정리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가 발표한 사업 구조개편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 ㈜한화는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 부문을 한화오션(조선업)에 넘기고,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과 2차전지 사업 등을 한화솔루션(종합 에너지 기업)에 넘기는 등의 사업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23.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법인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기업 분할 절차는 임시 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오는 9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 체제를 사실상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한화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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