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매출 101조원·영업이익률 11.9%' 목표 제시

이창훈 기자 2024. 4.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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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올해 ▲320만대(도매 판매 기준) 판매 ▲매출액 101조1000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포인트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고객, 공동체,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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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430만대 목표…친환경차 비중 58%로 확대
송호성 기아 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올해 ▲320만대(도매 판매 기준) 판매 ▲매출액 101조1000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포인트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고객, 공동체,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6개 차종 등 HEV 운영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해 ▲2024년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HEV 모델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판매를 2024년 37만2000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 80만대(비중 1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순수전기차(EV) 대중화 모델 투입도 병행한다.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한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카렌스EV를 포함한 현지 특화 모델 2개 차종을 신규 출시한다.

EV 대중화 모델 예상 판매는 ▲2024년 13만1000대(판매 비중 43%) ▲2025년 26만3000대(비중 55%) ▲2026년 58만7000대다. 2026년에 전체 EV 판매에서 대중화 모델 비중을 66%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EV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상한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등 2개의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운용한다.

중국 브랜드 공세가 심한 신흥시장에서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프리카 및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까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확대한다. 2026년까지 총 74개(현재 41개국) 국가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적용 차종은 현재 5종에서 18종으로 늘린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률은 63% 이상(현재 42%)으로 확대한다.

6200여개의 글로벌 서비스 거점, 3만4000여명의 서비스 인력 등을 활용해 서비스 역량도 제고한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외벽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사진=기아 제공) 2023.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PBV 등 신규 수요 창출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신규 판매 수요 창출도 꾀한다. PBV 플랫폼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동시에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수요도 늘린다.

중국 공장은 신흥시장 공략에 활용한다. 지난 2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신흥시장용 차량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완료한 상태다. 2023년 8만대에서 2027년 25만대 수준까지 신흥 시장 판매를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에 기반한 유연한 생산 운영을 꾀한다. 이를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친다.

또한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강화한다. 올해 출시되는 EV3와 K4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탑재하고, 향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매 단계에서는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채널 최적화, 매장 내 체험형 디지털 컨텐츠 확대 적용 등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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