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컴백한 ‘유미의 세포들’…두 엄마의 욕망과 파멸 ‘마더스’

이정은 2024. 4. 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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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감정을 세포들로 표현하며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습니다.

두 엄마의 욕망과 갈등, 파멸을 그린 영화 '마더스', 대학살 생존자의 딸들의 연대와 치유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개봉 영화 소식,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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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감독 : 김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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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꿈을 접고 회사원으로 지내던 유미.

아이디어를 빼앗아간 동료에게 분노하고,

["유미 대리 아이디어 맞죠?"]

["벌써 아이디어를 세 번이나 뺏겼어."]

결국, 퇴사를 결정합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다시 작가에 도전하는 유미,

["나만 믿어! 글발이 올라온다!"]

내면의 감정을 세포들의 대화와 움직임으로 세세하게 표현해낸 웹툰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습니다.

["사랑이의 마음이 나를 웃음 짓게 했고, 불안이의 걱정이 나를 나아가게 했다는 걸…."]

원작을 살리면서도 유미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기 위해 일부 각색을 거쳤습니다.

[김다희/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감독 : "새로 추가된 부분은 유미가 지난날에 작가로서의 꿈을 꿨던 고등학교 시절 부분이라거나, 중간에 브릿지(연결)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만을 저희가 새롭게 각색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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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스' 감독 : 브누아 들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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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친구이자 이웃사촌 셀린과 앨리스.

어느 날 셀린의 아들이 죽고,

["맥스, 위험해. 내려와. 셀린!"]

죽음을 목격한 앨리스와 아들을 잃은 셀린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기 아들은 왜 못 구했냐는 눈빛을 봤어."]

["그냥 자기 생각이 그런 거 아냐?"]

["망상 같아?"]

앨리스는 급기야 셀린이 복수하려 한다는 의심에 이릅니다.

["테오를 발코니에 내보냈던 거 나 시험한 거야?"]

둘도 없던 이웃 사이에 벌어지는 비극적 사건들.

제시카 차스테인과 앤 해서웨이의 열연 속에 우정에서 의심, 파멸로 이어지는 심리 묘사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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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날의 딸들' 감독 : 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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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그리고 인구의 10%가 학살당한 르완다 제노사이드.

국적도, 나이도 다른 두 사건의 생존자 딸들이 만나 손을 잡았습니다.

가족의 상처를 따라 수집해 가며 마주하게 되는 가슴 아픈 역사, 상처받은 이들의 연대와 치유의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로커스·스튜디오N·(주)왓챠·(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주)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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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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