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프리뷰] '정규리그에서는 접전', KT와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다를까?

정규리그에서 접전을 치렀던 KT와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경기를 펼칠까.

수원 KT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KT는 정규리그를 33승 21패로 마쳤다. 선두 원주 DB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최종 순위는 3위였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한 끝에 26승 28패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뚜렷한 장점

[KT-현대모비스,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T가 앞)
1. 2점 성공률 : 약 62%(34/55)-약 61%(28/46)
2. 3점 성공률 : 약 27%(6/22)-약 32%(7/22)
3. 자유투 성공률 : 75%(12/16)-약 71%(17/24)
4. 리바운드 : 31(공격 11)-39(공격 13)
5. 어시스트 : 21-25
6. 턴오버 : 12-16
7. 스틸 : 13-10
8. 블록슛 : 1-3
9. 속공에 의한 득점 : 18-10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6
11. 세컨드 찬스 득점 : 8-20

KT가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신승했다.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 채 마쳤다. 패리스 배스(200cm, F)-하윤기(204cm, C)-허훈(180cm, G)은 72점을 합작했다. 정성우(178cm, G)도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시즌 내내 고민이었던 선수단 조화를 이뤘던 경기였다. 속공 득점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도 높았다.
현대모비스도 이우석(196cm, G/F), 케베 알루마(206cm, F), 게이지 프림(206cm, C) 활약으로 맞섰다. 이우석은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 남겼다. 프림 역시 15분 36초 동안 17점을 몰아넣었다. 높이 싸움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던 현대모비스였다. 세컨드 찬스(공격 리바운드 획득 후 공격 기회) 득점에서 20-8로 앞섰다.

#홈 전승 KT, 격차는 크지 않았다

[KT-현대모비스 정규리그 결과] (KT가 앞)
1. 23.11.11. @수원 KT 아레나 : 75-74
2. 23.11.13. @울산동천체육관 : 77-61
3. 23.12.22. @울산동천체육관 : 74-94
4. 24.01.06. @울산동천체육관 : 82-83
5. 24.02.14. @수원 KT 아레나 : 103-99
6. 24.03.09. @수원 KT 아레나 : 98-94
 * 수원 KT 4승 2패 우세

KT가 수원 KT 아레나에서 현대모비스에 전승했다. 모두 4점 차 이하 승리였다. 배스와 하윤기는 현대모비스 상대로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기복 있었던 정성우도 평균 10점 1.8리바운드 6.7어시스트 1.5스틸로 제 몫을 했다. 3점 성공률도 45%에 달했다.
KT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배스와 허훈 공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마이클 에릭(211cm, C)도 6라운드에 출전 시간을 늘렸다. 다양한 조합을 점검했던 KT다. 정규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문성곤(196cm, F)도 공수에서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
현대모비스도 한 가지 확실한 장점을 자랑한다. 프림과 장재석(203cm, C)의 높이다. KT를 상대로도 효과적인 무기였다. 알루마도 트랜지션에 힘을 실었다. 좋지 않은 컨디션의 박무빈(184cm, G) 대신 앞선을 책임져야 하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182cm, G)도 KT 상대 2경기에서 평균 16.5점 3.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내내 외곽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국찬(190cm, F)과 신민석(197cm, F)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출전할 수 있는 선수 중 둘뿐인 슈팅에 강점 있는 선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송영진 KT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