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푸바오…'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끝내 '울컥'('동물농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중국행에 울컥한다.

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는 푸바오의 모습이 전해진다.

지난 주 한국에서의 마지막 퇴근길을 앞둔 푸바오를 보기 위해 판다월드를 가득 메운 인파.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늘 그랬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퇴근길에 올랐던 푸바오는 퇴근 직후 중국으로 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할 검역 생활을 시작했다.

하루 한 번 야외활동을 즐기던 일상에서 벗어나, 실내 검역실에서만 보내게 된 푸바오. 게다가 평소 입던 옷이 아닌, 방역복을 착용한 낯선 모습의 사육사들까지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애지중지 정성스레 돌봐온 사육사들의 그 마음만큼은 오히려 더 커져만 갔다.
 
첫 탄생의 순간부터, 탄생 1000일을 축하하던 뜻 깊은 순간까지. 국내 최초의 아기판다로 태어나 수없이 많은 추억을 함께했던 푸바오는 이제 어엿한 어른 판다로서 판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그런 푸바오의 새로운 판생이 시작될 곳은 바로 중국 사천이라고 한다. 고향 한국을 떠나는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과연 어떤 곳일까. 

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흘러, 푸바오와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온 그날,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강철원 사육사는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할부지 강사육사는 손녀 푸바오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까.

결국 찾아오고야 만 푸바오와의 이별. 그 현장은 오는 7일 'TV동물농장'에서 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