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고도를 기다리며', 국립극장 앙코르 공연

박주연 기자 2024. 4. 5.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 배우 신구·박근형의 열연으로 전석 매진의 신화를 세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서울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12월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 작품은 강동·울산·춘천·세종·강릉·대구·고양·화성·대전 등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파크컴퍼니가 오경택 연출과 신구·박근형 배우를 주축으로 최고령 고고와 디디로 선보여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오는 26일부터 5월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구·박근형 '고도를 기다리며'.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80대 배우 신구·박근형의 열연으로 전석 매진의 신화를 세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서울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12월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 작품은 강동·울산·춘천·세종·강릉·대구·고양·화성·대전 등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서울 국립극장에 다시 오른다.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9회 공연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3년 파리 첫 공연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됐고,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하며 22만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파크컴퍼니가 오경택 연출과 신구·박근형 배우를 주축으로 최고령 고고와 디디로 선보여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고고와 디디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움직임과 위트로 관객을 압도해 온 신구, 박근형이 맡는다. '포조'역은 김학철, '럭키'역은 조달환 배우가, '소년'역은 이시목 배우가 각각 맡는다.

두 배우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매 공연을 거듭할수록 더 신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며 "새로운 합류한 배우들과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5월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