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별 보세요”…서울 강북구, 시민 천문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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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5일 북한산에 시민 천문대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천문대 건립은 강북권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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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5일 북한산에 시민 천문대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천문대 건립은 강북권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의 하나다. 2025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천문대 건립 예정지는 강북구 우이동 산74번지 일대 1만5635㎡ 규모 부지다. 802 의무경찰대가 있던 곳으로, 의무경찰대가 폐지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유휴부지로 남아 있다.
이 부지는 북한산 국립공원 중턱에 있어 빛 간섭이 없어 별 관측이 용이하다. 또 강북구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청소년 수련 활동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반영해 전망대가 있는 천체관측 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북한산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부지 활용 계획을 논의해 왔다.
강북구는 천문대 예정지에서 가까운 서울도심관광등산센터,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청자가마터 체험장, 우이동 산악문화허브, 북한산 체험형숲속쉼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파라스파라 서울 등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과 우이령 숲속문화 마을에 있는 먹거리 등을 연계한다. 강북구를 서울 대표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사업도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우이천은 강북‧도봉‧노원‧성북 등 4개 자치구가 관할하고 있어 종합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 사업 구간은 우이천 기준 양측 100m 구간으로, 우이천 지역 특색이 반영된 공연‧전시‧생활체육‧관광 기능의 대규모 거점 시설로 수변 중심의 도시경관‧도시공간 구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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