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나토장관회의서 연쇄 양자회담…북러밀착 대응공조 논의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4.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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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국가·지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이어 아자 라비브 벨기에 외교장관과 만난 조 장관은 5월 서울서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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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벨기에·이탈리아·뉴질랜드 등
안보·무역 등 ‘경제안보’ 강화 협의
안보·무역 등 ‘경제안보’ 강화 협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국가·지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5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조지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국과 EU가 작년 양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안보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조기 종식과 재건,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한 대해서도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연이어 아자 라비브 벨기에 외교장관과 만난 조 장관은 5월 서울서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양국은 교육,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와 유럽 평화가 위협받으면서 양국간 지속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북한제재위 산하 전문가패널 임무 연장 결의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데 유감을 표명하고, EU와 벨기에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국과 함께 나토 외교장관회의 초청국인 뉴질랜드의 윈스턴 레이몬드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조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두 장관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간 무역 확대와 경제협력 증진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전날에는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 6월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아프리카, 개발, AI 등이 확정된 만큼 한국이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AI 정상회의 등에서의 성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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