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미흡' 알가공업체 적발…대장균군 초과검출 사례도

송종호 기자 2024. 4. 5.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면서 관련 위생법을 위반한 일부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구운달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 점검…4곳 적발
점검 업체 제·유통 중인 알가공품 검사 결과 1건 부적합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고객이 계란을 카트에 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2.12.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면서 관련 위생법을 위반한 일부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알 내용물 80% 이상)으로 달걀말이,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17개 지자체와 함께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위생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 검사 미실시(1곳)이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가공품 총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7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1개 제품은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돼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검사 중인 12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다.

식약처는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봄철에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매해야 한다"며 "달걀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에는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