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충격 고백 "母, 결혼했을 때 외로움에 극단적 선택 시도" [송승환의 초대]

이예주 기자 2024. 4. 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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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송승환의 초대'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혜선이 방송 최초로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송승환의 초대'에서 배우 정혜선이 이혼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이날 정혜선은 1983년도에 발표된 자신의 노래 '망각'을 송승환과 듣던 중 다시 불러봤다. 그는 "당시 이혼 후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며 "사랑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고, 모든 걸 다 잊으면 행복해진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붙였다"고 털어놨다.

정혜선은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로 만난 배우 박병호와 1963년 22살에 결혼, 이듬해 첫째를 낳고 29살에 막내 셋째를 출산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억대 빚'이 생기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1975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는 "이제는 말 못 할 게 없다. 이 나이가 돼서 뭘 숨겨~"라면서, 언론에 알려졌던 전남편의 고생스러운 모습과 달리 전남편은 어떤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당신도 세 아이를 데리고 한번 살아보라'는 심정으로 전남편에게 아이들을 보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한창 중요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가슴 아팠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뿐 아니라 정혜선은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정혜선이 결혼했을 때 외로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우 정혜선의 파란만장 인생사는 7일오후 7시 50분 TV CHOSUN '송승환의 초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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