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청소년 현실을 위로하다…연작 청소년극 '슈퍼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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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힘을 소재로 청소년에게 위로를 건네는 두 편의 청소년극이 5월 개막한다.
국립극단은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를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슈퍼 파워'는 청소년이 갖고 싶어 하는 초인적인 힘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 두 편으로 이뤄진 연작이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의 박 작가가 '빨간 버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청소년극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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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초인적인 힘을 소재로 청소년에게 위로를 건네는 두 편의 청소년극이 5월 개막한다.
국립극단은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를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슈퍼 파워'는 청소년이 갖고 싶어 하는 초인적인 힘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 두 편으로 이뤄진 연작이다.
박근형 작가가 대본을 쓴 '슈퍼마트'는 복싱이 유일한 인생의 낙이던 16살 가장 '연이'가 계단에서 얼어있는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혼자 서 있기도 버거운 연이의 현실과 침대에만 누워 지내는 아버지의 환상을 함께 담아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끌어낸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의 박 작가가 '빨간 버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청소년극 신작이다.
이미경 작가의 '초능력 갤러리'는 가상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초능력 갤러리에서 만난 청소년 4명이 자살을 모의하려 서울로 향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작품은 쉽게 끝날 것 같았던 네 사람의 여정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며 삶에 관한 근본적인 고민과 질문을 던진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은 이 작가는 처음으로 청소년극 집필에 도전했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우울증 커뮤니티, 자해 커뮤니티를 직접 조사하고 우울과 자기혐오로 괴로워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작품에 반영했다.
두 작품의 연출은 연극 'X의 비극', '누군가 올 거야' 등의 윤혜진 연출가가 맡는다.
황순미, 최순진, 김하람, 마두영, 송석근, 강서희 등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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