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합의

윤선영 2024. 4. 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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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5.1%에 잠정 합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열린노동조합과 협상을 거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기본 인상률 3%·성과 인상률 2.1%)로 결정했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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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5.1%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삼성 계열사 중 노사 간 잠정 타결을 이뤄낸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열린노동조합과 협상을 거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기본 인상률 3%·성과 인상률 2.1%)로 결정했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지난 1월부터 2024년 임금조정 협의를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3개월여만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열린노동조합은 찬반 투표를 거쳐 '2024년 임금 및 임금협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5%대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사측과 임금 교섭을 하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달 18일 교섭 결렬 선언 후 6.5% 임금 인상률,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 중이다.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이날까지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0년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노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성과급을 둘러싼 불만으로 조합원 수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만5380명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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