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푸바오”…‘푸바오 할부지’ 마지막 편지 화제

박세희 기자 2024. 4.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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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팬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가 있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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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한국에서 태어나 팬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웨이보 등 중국의 SNS에는 ‘강바오’라 불린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가 중국어 번역문과 함께 올라와있다.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그는 푸바오에게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돼 있으며, ‘할부지가∼’로 끝을 맺는다.

중국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가 있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로 ‘판다 할아버지’로 불린다. 푸바오를 위해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엔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해 심금을 울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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