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속 푸바오와 동행했던 '강바오', 이른 귀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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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푸바오의 중국행에 동행을 결심했던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푸바오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까지 동행하고 현지 적응을 도왔던 강 사육사는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하루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던 강 사육사는 귀국 후 가족들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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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떠나기 전 쪽지 남겨…"푸바오, 꼭 보러 올 거야"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푸바오의 중국행에 동행을 결심했던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푸바오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까지 동행하고 현지 적응을 도왔던 강 사육사는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강 사육사의 귀국 시간과 항공편은 안전 문제로 알려지지 않았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을 하루 앞두고 모친상을 당했던 강 사육사는 귀국 후 가족들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안전 문제로 강 사육사님의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이 걱정된다"며 "강 사육사님이 안정적으로 추모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많은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강 사육사가 현지에서 푸바오에게 남긴 쪽지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강 사육사는 쪽지에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고 적었다.
한편 강 사육사는 지난 3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푸바오 배웅 행사를 마치고 푸바오와 함께 중국행 전세기에 올랐다. 중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강 사육사는 20~30분 단위로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했다고 한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는 이날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강 사육사는 현지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푸바오가 이제 막 도착해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중국 사육사들의 기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핑 기지에 입주한 푸바오는 한 달가량 진행되는 내실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푸바오는 이곳에서 격리가 끝나면 판다 보호연구센터 산하의 두장옌, 비펑샤, 선수핑, 허타오핑 등 4개의 기지 중 한 곳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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