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의 4월 '픽'…입맛 돋우는 멍게, 통영 등대섬, 남해 전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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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선정한 4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무인도서에 경남의 대표 수산물인 멍게와 남해 전도마을, 통영 등대섬이 각각 선정됐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는 남해군 전도마을이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등대섬이다.
등대섬은 섬 정상에 설치된 하얀 등대(소매물도 등대)와 어우러진 섬 풍광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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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선정한 4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무인도서에 경남의 대표 수산물인 멍게와 남해 전도마을, 통영 등대섬이 각각 선정됐다.
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4월 '이달의 수산물'은 멍게다.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이 창원·통영시 앞바다에서 나온다.
원래 우렁쉥이라고 불리다가 '멍게'라는 방언이 널리 알려지자 복수 표준어로 인정됐다. 울퉁불퉁하게 생겼지만, 주황빛의 속살과 특유의 향은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면역력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아연·셀레늄이 풍부하다. 주로 회로 먹는다.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향긋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는 남해군 전도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체험장까지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때에 맞춰 펼쳐진 갯벌로 들어서면 싱싱한 조개를 캐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마을 인근에 독일마을, 지족항 등 관광지가 많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등대섬이다. 고도 86m, 면적은 7만 8620㎡로,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남쪽 끝에 있는 섬이다. 인근 소매물도와의 거리가 약 70m에 불과하다.
하루 두 차례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몽돌길(자갈길)을 통해 걷는 재미도 있다. 등대섬은 섬 정상에 설치된 하얀 등대(소매물도 등대)와 어우러진 섬 풍광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됐다가 1940년에 유인등대로 바뀐 소매물도 등대는 해양수산부가 2007년에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도 포함됐다. 초지가 발달하고 관목류의 식생이 섬 전체를 덮어 아름다운 초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섬 북서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안가를 따라 수평, 수직의 절리들이 기하학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 해식동굴도 뛰어난 절경을 이룬다. 지난 2006년 섬 전체가 명승 제1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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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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