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손희송 주교 감사미사·송별식

이수지 기자 2024. 4.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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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에 대한 감사미사와 송별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연천 출신인 손 주교는 송별식에서 "촌뜨기 소년이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보좌주교가 되고, 2024년에는 의정부교구장이 돼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손희송 주교님의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과 강한 책임감, 깊은 학덕을 통해 의정부교구와 한국교회를 위한 많은 사목적인 꽃을 피우고 열매 맺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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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서울대교구 송별식에서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가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에 대한 감사미사와 송별식을 진행했다.

손 주교는 4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감사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도록 그분께 우리 자신을 맡기자"며 "우리가 변화돼야 우리 가정, 교회, 사회도 변화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손 주교와 교구 주교·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경기도 연천 출신인 손 주교는 송별식에서 "촌뜨기 소년이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보좌주교가 되고, 2024년에는 의정부교구장이 돼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가 의정부교구로 이동하기 전 서울대교구 사제단, 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손 주교는 "주어진 많은 임무를 큰 탈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도와주신 사제·수도자·신자들 덕분"이라며 "그분들은 제가 꼭 필요할 때 주님께서 보내 주신 천사들"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교구장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청한다"며 "기도 중에 기억하는 것을 놓치셨다면, 의정부 대표 음식 부대찌개를 드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유쾌한 작별 인사도 건넸다.

그는 "흐르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은 기억 속에 남아 우리 마음 안에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며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만을 가슴에 안고 새로운 임지로 떠나가서 열심히 살겠다"는 소회도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환송사에서 "서울대교구를 떠나시는 아쉬움도 크지만, 새로 가시는 의정부교구에서 성실한 주님의 일꾼으로 서른 배, 예순 배를 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더해지는 백배의 수확을 거두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손희송 주교님의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과 강한 책임감, 깊은 학덕을 통해 의정부교구와 한국교회를 위한 많은 사목적인 꽃을 피우고 열매 맺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착좌미사는 오는 5월2일 오후 2시 경기도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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