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복지콜' 부르면 42분 대기…"車3대 증설·수도권 전역"

오현주 기자 2024. 4. 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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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각·신장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장애인 복지콜'의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장애인 복지콜의 평균 대기 시간은 40여 분으로, 여전히 긴 편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약 10년 만에 '장애인 복지콜' 택시 차량을 3대 증차했다.

다만 오랜 대기 시간은 여전히 장애인 복지콜 택시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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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만에 차량 늘어 총 161대…'수도권 전역 운행'
기존엔 서울 외 12개 도시만…40분 이상 대기 '과제'
'장애인 복지콜 택시' 외형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 지원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시각·신장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장애인 복지콜'의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장애인 복지콜의 평균 대기 시간은 40여 분으로, 여전히 긴 편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약 10년 만에 '장애인 복지콜' 택시 차량을 3대 증차했다. 기존 158대에서 161대로 늘었다. 이 3대는 현대자동차(005380)로부터 받은 차량이다.

인력은 전년 대비 5명 증가한 190명가량이다. '장애인 복지콜'은 시각 장애인과 신장 장애인을 위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장보기·병원 가기·민원 업무 처리시 동행 같은 외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40만 990명이 이용했다.

올해 '장애인 복지콜' 택시에는 '차량용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Digital Video Recorder)도 시범 도입됐다. 기사와 탑승객을 위한 안전 장치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콜택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의 경우 12개 도시(부천·김포·양주·고양·의정부·남양주·구리·하남·과천·안양·광명·성남)와 인천국제공항까지만 오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는 (택시가) 경기도 거점 도시 12곳에만 가느라, 외진 지역까지 갈 수 없었다"며 "이제는 수도권 외진 곳 등 모든 지역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대기 시간은 여전히 장애인 복지콜 택시의 과제다. 지난해의 경우 대기 시간이 42분이었다. 전년(46분) 대비 4분가량 줄었지만, 그럼에도 긴 편이다. 2021년·2020년에도 대기 시간은 각각 39분·36분이었다.

서울시 측은 대기 시간이 긴 배경을 두고 "기사들이 교대 근무를 하다보니 사실 120대가 운행하는 개념이라, 차량 수가 적다"며 "또 차량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고객이 원할 때 바로 가지 못하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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