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해병대 시절 ‘노팬티’ 폭로에 당황→해병대 트라우마 고백(김창옥쇼2)

박수인 2024. 4. 5.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창옥 교수의 해병대 동기가 김창옥의 해병대 시절을 폭로했다.

4월 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김창옥의 해병대 동료들이 방청 참석해 김창옥의 군대 시절을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김창옥쇼2’ 캡처
tvN ‘김창옥쇼2’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김창옥 교수의 해병대 동기가 김창옥의 해병대 시절을 폭로했다.

4월 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김창옥의 해병대 동료들이 방청 참석해 김창옥의 군대 시절을 이야기했다.

동기 중 한 명은 "근데 이거 얘기해도 되나"라고 운을 떼며 "(김창옥과) 같은 내무실을 썼는데 어느 날 후임병이 와서 얘기하더라. '김창옥 선배님 팬티도 안 입고 알몸으로 잔다'고"라고 했고 김창옥은 "술을 먹고 할 말이 있고 방송에서 해야 할 말이 있는데"라며 당황했다.

해병대 시절 크래커를 먹어서 선임에게 맞았던 기억도 고백했다. 김창옥은 "내가 좋아하는 건데 슬픔이 들어오는 거다. 제대하고는 그 크래커를 한동안 못 먹었다. 쫄병들이 기강 빠져서 이런 거 먹는다고 (선임한테) 맞았다. '우리가 이거 먹은 걸로 이렇게 맞아야' 하나. 지금도 때린 사람 생각난다. 그 다음부터는 그 크래커에 뭐가 들어온 거다. 그 다음에 먹을 때도 알고리즘 때문에 그 기억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지금도 해병대 트라우마가 좀 있다. 해병대에 간 이유는 대학을 떨어지고 전문대도 재수해서 떨어졌다. 그리고는 삼수를 해서 국립대에 들어갔다. 해병대. 해병대로 도망간 거다. 내가 누나들 속에서 남자답지 못하게 자랐으니 강하게 돼야 해 반 해서 해병대를 지원했는데 저랑 잘 안 맞더라. 너무 힘든 거다. 저는 고도의 훈련을 받는 줄 알았는데 선임 팬티 각 잡아서 넣어야 하고 그 생활이 너무 힘들고 괴롭게 하는 거다. '내가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탈영할 수도 없고 오도가도 못했다. 가만히 있다가 쓰러져버렸다. 눈이 돌아가고 말이 안 나오더라. 실려갔는데 몸에 이상이 없는 거다. 정신적인 거였다. 돌아오니까 선임들이 '군대 생활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넌 이제 죽었다'고 하더라. 저한테는 힘든 시간이었다. 힘들게 해서 성장한 게 있는데 후유증이 있다. 그 힘든 시간이 나를 먹어버린 시절이었다. 지금은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