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출연료 논란 털어낸 박신양 “조금 줘도 OK” 배우 은퇴설 일축(같이3)[어제TV]

서유나 2024. 4. 5.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신양이 출연료 관련 질문에도 답변하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4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7회에서는 자매들이 화가로 전향한 배우 박신양을 만났다.

박원숙은 현재도 회자되는 영화 '약속' 속 박신양의 명연기를 언급, '저한테 네 죄가 뭐냐고 물으신다면'이라는 명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너무 찡했다며 얼마나 연습하고 찍은 거냐고 질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신양이 출연료 관련 질문에도 답변하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4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7회에서는 자매들이 화가로 전향한 배우 박신양을 만났다.

이날 박신양의 전시회를 찾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은 바쁜 일정으로 얼굴이 초췌하긴 하지만 인상 자체가 순해진 박신양을 보기 좋아 했다. 이어 박신양을 따라 그림 구경을 시작한 자매들은 박신양의 작품 세계를 직접 설명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혜은이는 당나귀 그림에 큰 감명을 받았다. 자신도 지금껏 많은 짐을 지고 살아와 공감이 된다고. 박원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혜은이에 "저 그림은 네가 구매하는 거야?"라고 장난스레 물었다.

하지만 박신양은 그림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파는 거는 좀 나중에 하고 일단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정서 작용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고.

이에 박신양이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까칠한 캐릭터의 말투를 빌려 "그렇게 잘났어? 사고 싶다는 말을 왜 안 들어!"라고 외치며 농담한 박원숙은 이번 전시회가 박신양의 첫 번째 전시회라는 말에 "아 주가를 올리려고 안 파는구나. 맞다. 큰그림이 있었다. 알았다, 안 사"라고 놀림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림만큼이나 자매들은 박신양의 연기를 애정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현재도 회자되는 영화 '약속' 속 박신양의 명연기를 언급, '저한테 네 죄가 뭐냐고 물으신다면'이라는 명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너무 찡했다며 얼마나 연습하고 찍은 거냐고 질문했다.

박신양은 "그 영화 시작하면서 그 장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처음부터 너무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항상 그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까'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이건 두 번 애쓰면 탈진하겠다'고 생각해서 두 번만 할 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고, 정말 두 번 찍고 탈진했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은 "그런 감정은 서너 번 찍으면 안 나온다.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원숙은 작정하고 "출연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출연료를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액수를 고수해야겠다' 이런 것 있을 것 아니냐"는 것.

박신양이 "저는 잘 모른다 사실. 여기도 조금 준다고 했는데 그냥 매니저가 오케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솔직히 답하자, 박원숙은 이번엔 밸런스 게임으로 넘어갔다. 작품을 좋지만 출연료는 적은 경우, 작품성은 낮지만 출연료는 많은 경우 무엇을 택할 거냐는 물음에 박신양은 "작품이 아니면 검토도 안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나랑은 다르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신양은 "그림이 좋냐, 연기 활동이 더 좋냐"는 양자택일 질문에 "그림이 더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안소영이 "나는 배우 박신양 씨와 한번 작품 속에서 만나보고 싶은데 이제 뭐 배우를 안 하시겠다고 하니까…"라며 돌연 은퇴 선언으로 몰아가자 당황하더니 "좋은 작품 들어오면 복귀할 건데 그림이 좋다는 말씀"이라고 말하며 은퇴설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박신양은 과거 회당 1억원이 넘는 고액 출연료를 받아 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출연 보이콧을 당한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싸인' 기자간담회에서 박신양은 "난 항상 당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