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깜짝실적' 기대감↑

이한듬 기자 2024. 4.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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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가 지나면서 전 응용처 중심으로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QLC SSD 중심의 낸드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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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시장 호조에 반도체 수익 큰폭 회복 예상
삼성전자가 5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메모리 시장 호조를 등에 업고 예상보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까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2조6116억원, 영업이익 5조1811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91%, 영업이익은 709.3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발표일이 다가올 수록 상향조정됐다. 2주 전 컨센서스는 매출 71조9885억원, 영업이익 4조8583억원이었지만 현재는 각각 6200억원, 3200억원가량 높아졌다.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의 실적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탠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에 매출 58억2400만달러, 영업이익 1억9100만달러, 순이익 7억9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6억9300만달러)에 비해 57% 늘어난 것이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가이던스(53억달러)는 물론 시장 전망치(53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당 순이익도 월가 전망치(0.25달러)보다 높은 0.42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의 3강 구도를 형성한 업체로 메모리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고 다른 업체의 성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이 큰폭을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가 지나면서 전 응용처 중심으로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QLC SSD 중심의 낸드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1분기 D램, 낸드 가격은 각각 15%, 27% 상승하고 파운드리 적자 규모도 전분기 대비 30% 축소될 전망"이라며 "1분기 DS(반도체)부문 영업잉익은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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