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잠정실적 발표…증권가 "10만전자 갑니다"

김경택 기자 2024. 4.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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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원 개선되고, 올해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2조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올해 반도체 부문(DS)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 대비 32조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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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0조·영업익 5조 상회 전망
증권사 9곳 중 6곳, 목표가 10만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가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메모리 반도체 흑자전환과 함께 향후 기대감을 높일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서둘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70조원이 넘는 매출과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1개월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73조720억원, 영업이익 5조388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4.63%, 741.63%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스마트폰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징후가 포착될 경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가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1200원(1.43%) 오른 8만53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장중에는 8만5500원을 터치하며 이틀 만에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9만8870원으로 이달 들어서는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9곳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 모두 목표주가를 10만원 위쪽으로 제시했다. '10만전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중론으로 통하고 있는 셈이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가동률 바닥을 확인한 삼성 파운드리는 올 하반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양산을 통해 향후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원 개선되고, 올해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2조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올해 반도체 부문(DS)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 대비 32조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공급과 레거시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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