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맵부심+고수부심 “얼큰 아니면 주문 NO, 고수도 뿌리째”(크슈코)[어제TV]

이하나 2024. 4. 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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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캡처)
(사진=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캡처)
(사진=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현무가 매운맛 강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맵부심을 부렸다.

4월 4일 방송된 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인의 맵부심을 분석했다.

이진호와 키, 곽튜브는 매운맛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같은 한국인이지만 맵부심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현무는 “난 맵부심 있다”라고 반응했다. 곽튜브는 “매운 걸 같이 먹을 때마다 힘들다. 너무 자랑을 하니까”라고 전했고, 전현무는 “달아 죽겠는데 계속 맵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는 매운맛 강자인 먹방 크리에이터 푸메, 인아짱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출연했다. 푸메는 청양고추김치와 오이고추김치를 직접 만들어왔다. 키, 이진호, 곽튜브는 비교적 매운맛이 덜한 오이고추김치를 먹고도 매운맛에 기겁했다. 전현무는 거침없이 청양고추김치까지 시식한 뒤 “너무 맛있게 맵다. 청양고추는 사랑이다”라고 반응했다.

셰프 파브리는 매운맛 맛집 TOP3를 소개했다. 매운 냉면집이 언급되자 전현무는 “이건 도장깨기 했다. 주인한테 한 단계 매운 거 만들라고 얘기했다. 1, 2, 3단계가 있다. 3단계를 먹는데 우유를 주시더라. 빼라고 했다. 3단계 먹고 나오면서 4단계 만들자고 했다”라고 거들먹 거렸다.

그러나 매운 돈가스가 언급되자 전현무는 “나도 먹어봤는데 1/3 밖에 못 먹었다. 입술을 압정 100개로 한 번에 찍은 것처럼 너무 아팠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진호는 “예전에 ‘코빅’ 녹화하는데 후배들이 맵찔이 두 명이 먹었는데 화장실에 개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더라. 이런 경우가 되게 많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파브리는 네팔인 수잔, 일본인 미사토와 함께 가장 매운맛 맛집으로 손꼽히는 신길동 짬뽕집을 찾았다. 다른 출연자들은 “이해가 안 되는 게 좋은 재료를 쓰면 뭐하냐. 매운맛이 다 덮어버리는데”라고 이해를 못했지만, 전현무는 “그건 매운 음식을 이해 못하는 말이다. 매워도 식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순댓국 집에 가면 무조건 메뉴에 얼큰 자가 없는 걸 시켜본 적이 없다. 얼큰을 시켜서 청양고추를 넣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운 짬뽕을 시식한 세 사람은 바로 고통스러워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땀샘이 폭발한 키는 “저는 이게 힘들다. 매운 음식을 집에 혼자 있을 때만 먹는다. 땀이 너무 심하게 나니까”라고 괴로워했다. 썬킴은 “못 먹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못 먹게 되어 있다. 고수를 아무리 먹어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키는 “고수 못 먹는 제가 싫어서 10년 동안 시도했다. 근데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고수부심까지 부렸다. 키가 “이 형은 고수를 미나리처럼 먹는다”라고 증언하자, 전현무는 “난 고수를 뿌리째 먹는다. 뽑아서 먹는다”라고 답했다.

매운 짬뽕 먹기에 실패한 파브리는 표준적인 한식의 매운맛을 찾아 나섰다. 산낙지 불고기에 이진호, 키, 곽튜브가 자신감을 보이자, 혀를 찬 전현무는 “이건 매운 걸로 치면 안 되는데. 표준의 기준이 언제부터 이렇게 낮아졌나”라고 거들먹 거렸다. 곽튜브는 “맵부심의 주인공을 불렀다”라고 황당해 했다.

파브리는 “이런 맛이 한식의 매력이다. 깊은 감칠맛이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매운맛 찾을 수 없다”라고 만족하며 흰쌀밥과 함께 산낙지 불고기를 먹었고, 한국 스타일 디저트 볶음밥까지 먹었다. 파브리는 “한국인들이 중독된 매운맛이 뭔지 알았다. 강타하는 매운맛이 아닌 조화로운 매운맛이다. 여기에 감칠맛이 있다”라고 평했다.

다음 맛집으로 이동한 파브리는 치즈를 올린 매운 곱창을 먹고 어깨춤까지 췄다. 매운맛의 매력에 대해 푸메가 “스트레스가 확실히 풀린다”라고 답하자, 전현무도 “실제로 스트레스를 매운 걸로 푼다. 자주 가는 순댓집이 있다. 거기 가면 나한테 묻지도 않고 얼큰 순댓국에 양념 추가, 청양고추 두 통을 들고 오고 후추통도 들고 온다. 난 후추를 반통을 때려 넣는다. 후추로 국물이 안 보이게 넣는다”라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신길동 매운 짬뽕으로 스튜디오에서 맵부심을 검증했다. 푸메와 인아짱은 각각 한 그릇씩을 먹고, 썬킴을 포함한 MC들은 한 그릇을 나눠 먹는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진호와 썬킴이 빠르게 포기했고, 먹기 전부터 땀이 터진 키는 악귀라도 들린 것처럼 몸부림쳐 웃음을 안겼다.

곽튜브까지 한 입 만에 빠르게 포기하면서 전현무 순서가 됐다. 전현무는 “옛날보다 약해졌는데?”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땀까지 흘리며 빠르게 짬뽕을 먹었다. 그러나 최종 승리는 인아짱에게 돌아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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