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건축학개론’의 승민은 ‘나’ 자체…“前 여자친구 때문에 학교가기 싫어”(핑계고)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4. 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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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건축학개론'을 언급하며 대학 시절 전 여자친구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 여자친구에게서 학교 선배와 사귄다는 고백을 들어버린 이제훈은 "'너무 잘됐다. 축하해.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말했는데 진짜 현타가 세게 와서 학교 가는 게 무섭고 싫었다. '건축학개론'의 승민처럼"이라며 당시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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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대학 시절 연애 에피소드 공개
“학교 가는 게 무섭고 싫었다…도망다녀”

배우 이제훈이 ‘건축학개론’을 언급하며 대학 시절 전 여자친구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게재된 ‘친구 소개는 핑계고 ㅣ EP.41’ 영상에서는 이제훈이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유재석은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제훈이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훈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이제훈의 연기가 담긴 명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실제 유연석이 연기한 ‘재욱’ 캐릭터에게 열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동휘 또한 비슷한 경험을 언급하며 “저도 그런 일을 겪었다. 연석이 형 같은 사람이 나타나가지고, 그 친구 집 앞에서 진짜 둘이 같이 있는 걸 봤어요”라며 영화의 전개와 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이야기는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큰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특히 이제훈은 자신이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 자신과 겹쳐 보였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을 떠올린 이제훈은 “헤어졌는데, 계속 마음이 아팠다. 밥이 안 넘어가고.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깐만 볼 수 있냐고 ‘다시 만나자는 얘기인가’ 싶어서 미친 듯이 달려갔다는 이제훈은 “기다려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이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듣는 거보다 내가 직접 너한테 이야기해 주는 게 맞는 거 같다’”라는 말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 여자친구에게서 학교 선배와 사귄다는 고백을 들어버린 이제훈은 “‘너무 잘됐다. 축하해.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말했는데 진짜 현타가 세게 와서 학교 가는 게 무섭고 싫었다. ‘건축학개론’의 승민처럼”이라며 당시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 친구가 오는 거같다 하면 돌아서 도망갔다. 한 번은 도망가려다 막혀서 갈 데가 없더라. 그래서 지나갈 때까지 수그리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며 심각한 후유증도 앓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건축학개론’의 시나리오 읽었을 때 “내 얘기다. 내가 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승민이 자체가 나였다”며 과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승민 캐릭터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제훈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며, ‘건축학개론’을 인생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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