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테니스 강국 일본 단식 8강 모두 승리

박성진 2024. 4. 4.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남녀단식 톱시드자들이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남자단식 8강에서는 하위 시드자들이 상위 시드자를 꺾는 업셋이 3경기나 나왔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랑스 휠체어테니스의 전설, 스테판 우데와 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미키는 현재까지 남자단식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코리아시리즈 부산, 대구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였던 에그베링크는 서울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서울코리아오픈) 남녀단식 톱시드자들이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남자단식 8강에서는 하위 시드자들이 상위 시드자를 꺾는 업셋이 3경기나 나왔다. 동시에 8강에 출전했던 일본 남녀 선수 3명은 모두 4강에 올랐다. 휠체어테니스 최강국 일본의 넓은 선수층을 올해 서울코리아오픈에서 다시 실감하고 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는 2024 서울코리아오픈 3일차 경기가 열렸다. 남녀단식과 쿼드(사지 중 삼지 이상 마비) 단식 8강 경기가 열렸다. 

남자단식 8강에서는 상위 시드자들이 모두 패하는 이변이 계속됐다. 톱시드를 받았던 마틴 데 라 푼테(스페인, 4위)는 미키 타쿠야(사진, 일본, 11위)에 3-6 6-2 5-7로 패했다. 전날과는 달리 1세트부터 컨트롤에 잦은 미스가 있던 데 라 푼테는 세트올에서 막판 2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랑스 휠체어테니스의 전설, 스테판 우데와 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미키는 현재까지 남자단식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미키 타쿠야는 일본 랭킹 3위의 선수다. 자국 랭킹 1위인 오다 토키토는 이번 대회 불참, 2위인 사나다 다카시는 1회전에서 기권했다. 그럼에도 스페인 랭킹 1위이자 유럽 랭킹 2위인 데 라 푼테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키의 데 라 푼테 상대 전적은 10승 6패가 됐다.

2016리우패럴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고든 리드(영국, 5위)는 루벤 스파가렌(네덜란드, 9위)에 4-6 2-6으로 패했으며, 디펜딩챔피언이자 3번 시드를 받았던 요아킴 제라드(벨기에, 6위)는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 10위)에 1-6 6-3 6-7(2)로 덜미를 잡혔다. 이번 시즌 코리아시리즈 부산, 대구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였던 에그베링크는 서울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네덜란드 2명의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도 일본의 약진이 계속됐다.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다나카 마나미(11위)의 승리는 예상할 수 있었어도, 후나미츠 시모리(사진, 18위)가 루시 슈커(영국, 13위)를 잡아낸 것은 의외였다. 후나미츠는 슈커를 2-6 6-4 6-3으로 제압했다. 한국까지 찾아온 일본 가족들 앞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다나카와 후나미츠는 일본 랭킹 3, 4위 선수들이다. 자국랭킹 1, 2위인 카미지 유이(세계 2위), 모모코 오타니(세계 4위)는 이번 서울코리아오픈에 결장했다.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일본 선수들의 막판 스퍼트가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톱시드를 받았던 주젠젠(중국, 5위)은 자국 후배인 왕지잉(중국, 15위)에 5-7 5-7로 패하며 단식 일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남자단식 준결승은 미키 타쿠야와 톰 에그베링크, 케이시 래츨리프(미국, 15위)와 루벤 스파가렌이 맞붙는다. 여자단식 준결승은 왕지잉과 다나카 마나미, 후나미츠 시오리와 아닉 반 쿠트(네덜란드, 6위)의 대결로 성사됐다.

한편 이날에는 환일중, 환일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이 현장 체험학습으로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를 찾았다. 학생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의 플레이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5일에는 전종목 단식 준결승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