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준혁·양문석 때리기… 野 “경기도내 판세 이상무”

김재민 기자 2024. 4. 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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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후보들 논란 외면한 민주당 오만
조국·이재명처럼 사신 분 계시는가” 표심 자극
민주 한병도 “일부 후보 문제의 행위·발언 송구
양, 대출 회수·사과… 이제 국민이 판단하실 것”
지난 3월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한웅현 홍보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병도 전략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준혁(수원정)·양문석 후보(안산갑) 논란과 관련, 경기도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두 후보의 논란과 경기도 판세에 대한 질문에 “경기도에 최근 들어 며칠 사이에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흐름이 유지되는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와 발언을 한 데 대해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양문석 후보는 대출을 회수하고 사과 말씀드렸다. 그 내용에 대해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4일 오후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유권자들에게 나태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공영운 후보(화성을) 등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지원유세에서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후보와 관련, “민주당의 선거 관련자가 ‘경기도의 판세에 별다른 영향이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김준혁이든 양문석이든 그대로 밀어붙인다는 얘기”라며 “이런 오만을 그냥 두고 볼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사람들은 여러분의 대표가 돼서는 더 할 것”이라며 “여러분 중에 조국처럼, 이재명처럼, 양문석처럼, 김준혁처럼, 박은정처럼, 공영운처럼 사신 분 계시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동대문구 지원유세에서 “김준혁이라는 분이 또 이상한 말 한 게 나왔다. 제 입이 더러워지겠다. 한마디만 하겠다. 스와핑 같은 얘기를 했다”며 “머릿속에 다 그것만 차 있는 사람이다. 그 정도면 국회를 갈 일이 아니다. 그분은 치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도봉구 쌍문역 지원유세에서 “술집에서 경찰에게 욕하면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렇게 공격하는 사람, 국회의원으로 나와도 되냐”며 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겨냥한 뒤 “이런 사람들만 나온 이런 정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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