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1년' 앞두고 이재민들 한전에 손배소 제기

윤왕근 기자 2024. 4.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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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경포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대형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산불 피해 1주년을 앞두고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4일 강릉산불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비대위는 형사 수사 결과가 장기화되자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손배소송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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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소송인단 35명 확정…법원 감평 거쳐 배상액 규모 확정 계획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08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단선되어 불꽃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3.4.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경포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대형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산불 피해 1주년을 앞두고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4일 강릉산불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차 소송인단은 35명으로, 비대위는 향후 최종 소송인단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법원 감정평가를 거쳐 구체적인 손해배상액 규모를 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형사 수사 결과가 장기화되자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손배소송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최양훈 비대위원장은 "전선 단선에 의해 산불이 발생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만큼 한전 측의 보상 등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 11일 발생한 강릉산불로 인명피해 2명(사망 1명·부상 1명)이 발생했다. 또 당시 274세대·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사 기준 274억원(사유재산 213억원·공공재산 61억원)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08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단선되어 불꽃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곧바로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를 현장으로 급파하여 산불이 발화된 곳으로 추정된 곳을 보존하고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의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단선된 전선. (산림청 제공) 2023.4.11/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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