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반도체 산업 기대감에 충청권 상장사도 '후끈'

김지선 기자 2024. 4.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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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의약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에 충청권 상장사들의 시가총액과 주가도 더불어 호조를 띠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3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165조 21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4.8%(7조 5285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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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사 3월 시총 165조 2182억 원…전월 대비 4.8%(7조 5285억원) 증가
반도체업종 주가상승률 미래산업 22.8%, HB솔루션 37.5%, 바이오선 진시스템 43.3%, 레고켐바이오 40.6%↑
이차전지 업종서도 훈풍…알루코 배터리 수주 소식에 거래대금 전일 대비 246.1% 급증
㈜제이투케이바이오 신규 상장, ㈜바이온·㈜알에프세미의 본점 이전으로 상장사 1곳 감소
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바이오의약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에 충청권 상장사들의 시가총액과 주가도 더불어 호조를 띠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3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165조 21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4.8%(7조 5285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 시총 증가율인 4.3%(2558조 5364억 원→2667조 9724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충청권 상장사 시총 규모를 이끈 업종은 반도체, 바이오의약 업종이었다.

반도체 업종 관련 상장사는 충청권 코스피 시총 증가액 상위 5곳 중 3곳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달 말 기준 시총은 12조 246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50억 원(2.0%)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삼화전기는 857억 원(42.9%) 증가한 1997억 원으로 충청권 상장사 중 네 번째로 증가액이 높았으며, LX세미콘은 683억 원(5.3%) 증가한 1조 291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화전기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주가 3만 200원으로 전월 대비 75.2% 상승, 이날엔 종가 3만 6950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16.8%(5300원) 상승했다.

바이오의약업종은 코스닥에서 활약했다.

시총 증가액 상위 5종목 중 3종목이 바이오의약업종으로, 지난달 말 기준 HLB의 시총은 13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 1000억 원(22.4%)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2조 원(19.0%) 오른 10조 5000억 원, 레고켐바이오도 6000억 원(28.6%) 상승한 2조 1000억 원으로, 3사 시총 규모만 총 5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이같은 약진은 AI 기술 발달과 신약 개발 호재 등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차전지 관련 업종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알루코는 지난달 26일 미국 블루오벌 SK LLC에 총 6억 140만 달러(약 8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달 26일 거래대금은 전날 317억 원에서 246.1%, 3배 이상 증가한 109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이차전지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244곳으로 전국 2536곳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제이투케이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했으나, ㈜바이온(충북→경기)·㈜알에프세미(대전→전북)의 본점 이전으로 상장법인 수는 2월 대비 1곳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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