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조합원 실익 증진 앞장”…서울원협·영암농협, 도농상생 공동사업 맞손

이시내 기자 2024. 4. 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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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을 잇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 서울원예농협(조합장 유희관),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 서울농협본부(본부장 김상수)는 4일 영암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유희관 조합장도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대적 대세"라며 "영암농협과 연결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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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농협·서울원예농협 공동투자
왼쪽부터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 유희관 서울원예농협 조합장, 박도상 전남 영암농협 조합장,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이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을 잇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 서울원예농협(조합장 유희관),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 서울농협본부(본부장 김상수)는 4일 영암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엔 박도상·유희관 조합장을 비롯해 박종탁 본부장, 김상수 본부장, 임정빈 NH농협 영암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시설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촌 농·축협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시 농·축협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는 윈-윈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을 확정하고 업무체계를 마련해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사업의 핵심은 영암농협 주유소 신축이다. 전체 사업비 40억3000만원 규모의 주유소를 새로 짓는데 영암농협은 50.37%, 서울원예농협은 49.63%로 공통 투자한다. 기존의 협소하고 노후화한 주유소를 탈바꿈해 셀프 주유소, 노터치 자동세차시스템 등 신식 설비를 갖춰 사업 매출액을 두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유소는 3월 착공해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영암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을 지도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령농 영농대행사업 ▲드론항공 방제사업 ▲고추 모종·수도용 상토 지원 ▲전 조합원 대상 영농자재 교환권 지원 등 조합원 실익을 증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유희관 서울원예농협 조합장, 박도상 전남 영암농협 조합장,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이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4일 전남 영암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박도상 조합장은 “이번 사업은 농업·농촌과 농협 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사업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발전과 도농 균형 발전을 이끌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시농협에 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희관 조합장도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대적 대세”라며 “영암농협과 연결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종탁 본부장은 “농촌·농협이 농업·농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사업수행 기반이 도시농협에 비해 열악할 수밖에 없다”며 “근래 이상기후로 농촌사회가 바짝 긴장해 있는 가운데 도시농협이 이렇게 투자에 나서줘 농촌농협이 조합원의 실익증진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왼쪽)이 영암군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도 겸한 이날 행사에선 김상수 본부장이 영암군(군수 우승희)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소멸위기 극복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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