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시상식] '8관왕' KB박지수, 만장일치로 WKBL 최고의 별…김완수 지도자상 (종합)

[63컨벤션센터=STN뉴스] 이형주 기자 = KB스타즈의 박지수가 다시 한 번 여자농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신한은행 2023-2024 WKBL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 시즌 WKBL을 수놓았던 스타들과 감독들, 스태프들까지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6라운드 중 5라운드 MVP를 거머쥐며 리그를 지배했던 박지수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까지 수상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110표 중 만장일치를 받아 MVP의 영예를 받았다.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박지수는 MVP 수상이 확정된 뒤 "우리 팀이 4월 7일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 전하고 싶다. 스포트라이트를 나만 받는 것 같아 죄송하다.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 힘들 때도 버거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잘 이겨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제 자신에게 잘 했다고 말하고 싶고 앞으로 후회 없이 하자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팬 분들 덕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완수 감독은 우리은행에 밀려 챔프전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팀의 고공행진을 만들며 1위를 견인한 바 있다.

김완수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같이 함께한 5번의 감독님과 같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 상을 만들어준 것 같다. (챔프전 우승을 하지 못해)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선수, 스태프, 프런트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신인상은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의 몫이었다. 키아나는 행사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행사장에 참석을 하지는 못했지만 신인상을 받아 영광이다. 수상을 도와준 삼성생명 구단을 포함에세 선수단과 스태프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WKBL 시상식 결과

*통계 부문 수상자

득점상(평균): KB스타즈 박지수(20.28득점)

리바운드상: KB스타즈 박지수 (15.24개)

블록상: KB스타즈 박지수 (1.76개)

3득점상: KB스타즈 강이슬 (평균 2.48개, 72개)

어시스트상: BNK 썸 안혜지 (7.70개)

스틸상: 우리은행 박지현 (1.86개)

3점야투상: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38.46%)

2점야투상: KB스타즈 박지수 (60.58%)

자유투상: BNK 썸 이소희 (87.01%)

*투표 부문 수상자

모범선수상: 신한은행 이경은

최우수심판상: 류상호 심판

맑은기술 윤덕주상(통계상): KB스타즈 박지수

티켓링크 베스트세일즈상: 신한은행 에스버드

우수수비선수상: KB스타즈 박지수

식스우먼상: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포카리스웨트 MIP: 삼성생명 이해란

지도상: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프런트상: 하나원큐 김기림 사무국장

몰텐 신인선수상: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베스트5: KB스타즈 박지수, 신한은행 김소니아, 우리은행 김단비, 우리은행 박지현, KB스타즈 허예은

정규리그 MVP: KB스타즈 박지수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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