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탄산음료 의외네...상조회사 계열사가 재출시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4일 '진짜 수박농축액'을 함유한 탄산음료 '수박소다'를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의 전국 약 6600개 전 점 입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박소다는 2016년 처음 탄생해 3년 만에 2300만캔의 판매고를 올린 보람바이오의 대표 상품이다. 수박의 달콤한 맛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시음 리뷰나 먹조합 레시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수박소다는 과일향만이 아닌 수박농축액을 주원료로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저탄산 음료다. 보람바이오가 처음으로 수박 과육에서 라이코펜 성분을 추출해 기술특허를 낸 제품이다. 보람바이오는 수박소다 국내 재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망고소다', '깔라만시소다' 등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및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유통망이 확대된다면 연간 500만캔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다. 1999년 설립 이후 천연물 소재 개발과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성장하다 2021년 보람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SFC바이오에서 보람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