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학과 3~4학년 108명 출석 미달, 유급 기준 넘어서

임양규 수습기자 2024. 4.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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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의대 증원이 가장 많았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4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대면 수업하는 의학과(본과) 3학년(57명)과 4학년(51명) 총 108명은 출석기준 미달로 유급 기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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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유급 사태 가시화…의과대 학장단 휴학계 총장에 전달
"전공 비대면 수업하는 본과 1~2학년·의예과는 지켜봐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130여명이 지난달 8일 오후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건물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2024.3.8/뉴스1 ⓒ News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전국에서 의대 증원이 가장 많았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4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대면 수업하는 의학과(본과) 3학년(57명)과 4학년(51명) 총 108명은 출석기준 미달로 유급 기준을 넘어섰다.

본과 학생들은 과목별로 수업일수의 4분의 1 이상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F 학점을 받는다.

F 학점이 1개라도 있으면 해당 학기 유급은 면할 수 없고, 학년말 최종 유급 처리된다.

본과 1~2학년은 비대면 수업으로 동영상 전공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아직까지 동영상 수강 기간이 남아있어 출석기준 미달로 유급 기준인 F 학점을 받을지 판단할 수 없지만, 본과 1학년 기준 1명만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아직 유급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면 수업을 하는 본과 3~4학년은 유급 기준을 충족했다"며 "전공과목 비대면 수업을 하는 본과 1~2학년과 의예과 학생 90여 명은 수강 기간이 남아있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과대 학장단 5명은 지난달 22일 전원 보직을 사임하고 학생들이 제출해 보관 중이던 휴학계를 총장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학계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란 관계자들의 전망이 많다.

지난달 19일 충북대학교를 찾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당시 의대 운영 현장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휴학은 허가될 수 없고 휴학을 허가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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