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 TV토론…황기철 "낙하산 공천" 이종욱 "퍼주기 공약"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4. 4.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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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창원 진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황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 3일 KBS창원에서 생중계된 창원시진해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공약 실현 가능성과 후보 자질에 대해 공방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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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사진 왼쪽)과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제공


4·10총선 창원 진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황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 3일 KBS창원에서 생중계된 창원시진해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공약 실현 가능성과 후보 자질에 대해 공방을 주고 받았다.

포문은 황기철 후보가 열었다. 황 후보는 이 의원에게 "당원도 아니던 지난 2월 현역 이달곤 국회의원 추천으로 공천 신청도 안 하고 후보가 됐는데 민주적 절차에 맞느냐"면서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했다지만 통반장을 해도 지역에 한 3년은 살아야 경쟁할 기회를 주는데 갑자기 후보가 돼 시민이 의아해한다"고 물었다.

이 후보는 "낙하산 아니냐를 에둘러 표현하시는데, 공식적으로 '전략 공천'이다"며 "민주당에도 '전략 공천' 받은 사람이 많은데 그분들이 다 낙하산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어, 황 후보는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대사 임명과 사직 등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대통령실 행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문제 본질은 박정훈 대령과 이종섭 전 장관 간 상하관계"라면서 "이는 기관장과 부서장 위임 전결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황 후보의 공직관, 안보관에 대해 따져 물으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사건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과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TV토론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사진 왼쪽)과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제공


황 후보는 김 전 지사와 관련해 "처음에는 무죄라고 생각했지만, 재판을 통해서 이미 결정이 나지 않았느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후보 공약과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이 후보 공약인 'KTX 진해역'에 대해 황 후보가 "KTX 진해 통과는 경남도의 계획이나 창원시 계획하고도 맞지 않다. 편의성이나 경제성 면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자, 이 후보는 "창원중앙역까지 나와 있는 KTX를 장기적으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충분히 현실성 있다고 생각한다. 5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야당 후보인데, 도지사, 지방의회도 국민의힘이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 공약을 실현해 낼 수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고, 황 후보는 "진해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희생도 감내할 자신이 있다. 필요하다면 이 후보의 지원도 받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이 후보는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은 지금 공공연히 개헌과 탄핵을 얘기하는 등 입법독재를 강화할 태세다.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황 후보는 "저는 군에 있을 때나 민간인이 된 이후에도 오직 진해와 국가를 위해 일해왔다"며 "진영논리가 아닌 오직 진해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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