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치매안심병원 문 연다…‘망상·배회’ 중증 환자 치료

홍다영 기자 2024. 4.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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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치매 중증 환자를 돌봐주는 전담 병원 '치매안심병원'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4일부터 은평구 서북병원 내 31개 병상 988.27㎡(약 300평) 규모의 치매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행동심리증상이 심한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증상 완화를 돕는 조명과 색채, 이동 동선을 갖춘 1인 병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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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북병원 31개 병상 규모
4일 서울시 첫 중증 치매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에 치매 중증 환자를 돌봐주는 전담 병원 ‘치매안심병원’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폭력, 망상, 배회 증상이 나타나는 치매 중증 환자에게 단기 입원과 집중 치료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자택과 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4일부터 은평구 서북병원 내 31개 병상 988.27㎡(약 300평) 규모의 치매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7일 서북병원을 서울 지역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병원은 행동심리증상이 심한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치매안심센터나 다른 의료기관, 전문의 진단 등을 거쳐 입원할 수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증상 완화를 돕는 조명과 색채, 이동 동선을 갖춘 1인 병실 등을 갖췄다.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 진단부터 약물 치료, 동반 신체 질환 관리 등 집중 입원 치료를 제공한다. 심리안정치료실(스누젤렌)과 음악·미술·운동, 인지 정서 중심(현실 요법·인정 요법·회상 치료) 프로그램 등으로 회복을 돕고 치매 진행 속도를 지연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병원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 관리 체계와 공공 의료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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