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째 만남도 못하고…지수 카리나 한소희 공개 연애의 종말[스타와치]

왼쪽부터 한소희 카리나 지수/뉴스엔DB

왼쪽부터 류준열 이재욱 안보현/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가 '초고속'으로 결별 수순을 밟는 스타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중 일부 커플들은 외부 시선에 의한 적지 않은 부담감 등 공개 연애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이별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 짧지만 임팩트 강한 열애를 마친 스타를 정리해 봤다.

▲배우 한소희 류준열, 열애도 결별도 요란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 2주만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15일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으로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개인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류준열의 전 연인이었던 혜리가 소셜 계정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한소희는 소셜 계정을 통해 열애 사실은 인정했으나 환승연애 의혹은 강력히 부인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소희는 환승연애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대처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후에도 한소희, 류준열, 혜리를 향한 억측과 악플이 끊이지 않았고, 이들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떠들썩한 공개 열애 2주 만인 지난달 30일 결별을 발표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에스파 카리나 배우 이재욱, 열성팬 분노 부른 열애

카리나와 이재욱은 공개 열애를 발표한 지 약 5주만 이별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 2월 27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이탈리아 패션쇼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와 이재욱 측은 열애 소식에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열성팬들은 카리나가 팬들을 배신했다며 거센 반발을 보였고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문구가 적힌 트럭 전광판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재욱 역시 악플과 비방성 게시물에 시달렸고, 소속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마이들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후 지난 2일 이재욱과 카리나는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재욱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되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지수 배우 안보현, 외신도 주목했던 짧고 굵은 열애

지수와 안보현은 지난해 8월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개 연애 2달여 만에 헤어졌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수와 안보현 열애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멤버 열애 사실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계적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의 열애 소식에 국내외 팬들은 물론 CNN 등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결별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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