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소리나는 만우절 장난…이마에 '회사 로고' 문신한 男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4. 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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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로고를 문신하면 10만페소(약 240만원)을 준다는 만우절 장난에 속아 실제로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 문신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다코야키 업체 타라기스(Taragis)의 소유주 '카를로 키온'은 회사 로고를 이마에 문신하는 사람에게 현금 10만페소를 준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에 키온은 알바노에게 10만페소를 지급하고 문신 제거를 위한 금전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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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다. 아무것도, 누구도 믿지 말라" 조롱하기도
회사 로고를 문신하면 약 240만원을 준다는 만우절 장난에 속아 실제로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 문신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 타라기스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회사 로고를 문신하면 10만페소(약 240만원)을 준다는 만우절 장난에 속아 실제로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 문신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다코야키 업체 타라기스(Taragis)의 소유주 '카를로 키온'은 회사 로고를 이마에 문신하는 사람에게 현금 10만페소를 준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게시글을 발견한 라밀 알바노는 인근 타투샵에서 문신을 한 뒤 이를 인증했다. 그러나 그는 예상과 다른 답변을 받았다. 타라기스 측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만우절 장난으로 올렸던 글이고 회사의 안내를 따라 사진을 누르면 ‘만우절(Aprill Fools)’이라는 문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만우절이다. 아무것도, 누구도 믿지 말라"고 밝혔다.

해당 대처에 누리꾼들이 분노 했고 결국 타라기스 사업주인 키온은 알바노를 직접 만나러 갔다.

알바노에게 문신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막내아들과 다른 아이들의 등록금을 벌기 위함이었고 문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온은 알바노에게 10만페소를 지급하고 문신 제거를 위한 금전적 지원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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