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펜션주인 사망 3년 후, 재판과정서 무슨 일 있었나(실화탐사대)
[뉴스엔 박수인 기자]
'실화탐사대'가 두 가지 실화를 소개한다.
4월 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리산 펜션 살인 사건의 내막과 공포의 어린이집 사건을 다룬다.
지난 2021년 2월 정체 모를 한 손님에 의해 지리산 펜션 주인이었던 故 민제호 씨가 사망했다. 사망 사인은 극심한 두부 손상으로 인한 실혈성 쇼크사. 가해자는 오로지 주먹과 발로 故민 씨의 안면부를 노려 집중적으로 구타했다. 그런데, 사건 다음 날 유족은 고인의 휴대폰으로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투숙객으로 온 남자에 대해 여러 질문을 했었다고 한다. 이후 펜션 근처에서 검거된 범인 강한솔(가명)은 1심에서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2022년 2월 2심 선고에서는 무려 4년이나 감형이 돼 유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과연 재판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 당일, 가해자 강한솔(가명)은 펜션으로 향하기 전 어느 한 곳을 다녀갔었고, 그곳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경찰 조사에서 “故 민 씨가 악으로 보여, 세상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걸 지속적으로 강조했었던 강 씨(가명). 제작진은 강 씨(가명)의 대학 동창을 통해 그의 과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어느 날 강 씨(가명)로부터 의미심장한 전화를 받아 이상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한다. 고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가해자가 2심에서 감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심신미약‘과 ’거액의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이었다. 감형된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유가족들. 그런데, 판결 뒤에도 유족들은 또다시 고통받아야 했다. 가해자측이 판결 이후 공탁금을 맡긴 지 일주일 만에 돈을 다시 찾아갔다는 것. 지리산 펜션 살인 사건의 내막은 무엇일까.
두 번째 실화에서는 공포의 어린이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생후 25개월인 사랑이(가명)를 어린이집에 보낸 김민정(가명)씨 내외는 지난해 1월 딸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아이의 몸 어깨부터 등까지 검 붉은 멍이 곳곳에 있었던 것이다.
이에 담당 보육교사 최 씨(가명)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최 씨(가명)는 아이가 악을 쓰다 실핏줄이 터졌는데 멍 크림을 발라주다가 오히려 멍이 번졌다는 황당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씨(가명)는 당장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했지만 고장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CCTV를 확인할 수 있었던 아이 엄마는 깜짝 놀랐다. 아이가 잠을 자지 않자 최 씨(가명)가 바닥에 거칠게 아이를 내려놓더니 무려 30분 동안 체중으로 아이를 계속 누르고 있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건 학대를 당한 아이가 또 있었고, 가해 교사도 최 씨(가명)뿐만이 아니였던 것이다.
현재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는 총 2명으로 가해 교사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 22건의 학대 혐의를 받고 있었다. CCTV에서 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박채림(가명) 또한 가해 교사였다. 그녀는 구름이(가명)가 간식을 먹지 않자 아이가 뱉은 토사물을 먹이고 있었다. 그들은 왜 이같은 학대를 한 걸까? 사건 다음 날, 최 씨(가명)는 한 엄마에게 자신은 억울하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당시 위로까지 했던 해당 엄마는 최 씨(가명)에게 더욱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자신의 아이도 학대 피해 아동이었던 것. 피해 아동은 총 5명으로 확인된 상황. 원장은 CCTV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학대를 인지하지 못했고, 가해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자신도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된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증거 목록에서는 숨겨진 정황을 포착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입수한 40여 개의 CCTV. 최 씨(가명)는 아이가 자신의 특정 물건을 건드리면 함부로 대하기 시작했다. 4일 오후 9시 방송.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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