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승리의 브이’ 인증샷 괜찮지만…투표소 밖에서 찍으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5~6일 이틀 동안 열립니다.
투표 인증샷 찍는 법, 무효표 만들지 않는 법 등 투표장으로 향하기 전 알아둬야 할 '꿀팁'을 모아봤습니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선관위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 투표지를 촬영해 에스엔에스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찍은 사진’으로 투표 불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 촬영 ‘처벌 대상’
4·10 총선 사전투표가 5~6일 이틀 동안 열립니다. 투표 인증샷 찍는 법, 무효표 만들지 않는 법 등 투표장으로 향하기 전 알아둬야 할 ‘꿀팁’을 모아봤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갈무리한 사진은 안 돼요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면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투표소로 방문하면 됩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누리집, 포털 지도 검색 기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지정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게 되는데요. 꼭 이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합한 후 투표함에 제출해야 합니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청소년증 등 관공·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되었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 가능하지만, 모바일 신분증 앱을 갈무리(캡쳐)한 사진 만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투표 인증하고 싶다면?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는 ‘투표소 밖에서’만 기억하세요. 투표장 앞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포토존을 활용하면 됩니다.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엄지 척’이나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괜찮습니다.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인터넷에 올리거나 문자로 전송할 수도 있고요.
투표 인증샷을 찍겠다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 투표지를 촬영해 에스엔에스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잘 찍어야 ‘무효표’ 막는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및 지역구 투표용지 한 장당 반드시 한 표만 행사해야 하는데요. 특히 비례대표 투표지는 여백이 좁기 때문에 실수로 2개의 정당에 걸쳐 찍는다면 무효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칸 안에 여러 번 찍거나, 절반만 찍힌 경우 등은 무효 처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앗, 실수로 잘못 찍은 것 같다고요? 아쉽지만,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선거관리관 등 다른 사람에게 투표지가 노출될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가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주 “경합 50곳 전후로 확대...투표율 65% 넘으면 유리”
- ‘손가락으로 푸바오 푹 찔러’ 2천만회 조회…중국도 뜨거운 관심
- 윤 대통령 만나는 전공의 대표 “증원 백지화 요구 변함없다”
- 지진 덮친 대만 산부인과…온몸으로 신생아 침대 지킨 간호사들
-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조사…한강·낙동강벨트 초박빙
- 대만 지진 9명 사망·1011명 부상…TSMC 장비 복구율 70%
- ‘사회권’ 들고나온 조국 “제7공화국 건설…개헌 필요 시 나설 것”
-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의선 ‘지하’ 보낸다는 국힘…돈은 어디서?
- 가자전쟁 6개월 사상자 11만명…AI가 정해준 ‘살상표적’
- 세월호 퍼즐은 미완성…‘탐욕’ ‘인재’ 진실의 조각을 인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