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청도군과 대중교통 활성화 협약…노선 연장·무료 환승 추진
경산시-도로공사, ‘경산IC 진입로 확장’ 협약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이 광역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4월3일 청도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두 지역 간 시내버스 운행 노선의 합리적 조정, 광역 환승 연계성 강화, 첨단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등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연말 시행 예정인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에 앞서 두 지역의 시계 외 시내버스 노선 개설·운행과 광역환승제 시행 등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는 양 지역 간 버스 노선이 연장되면 경산과 청도를 오가는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경산시의 지하철, 광역철도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2009년 1월17일 대구-경산 광역권 무료 환승제를 첫 시작으로, 2019년 8월13일 대구-경산-영천 광역권 무료 환승제로 통합됐다. 무료 환승제가 실시된 후 원활한 교통을 통한 비용 절감, 시민 편익 증진, 인구 유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생활권이 인접한 경산-청도 간 편리한 통행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등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 70여년만에 돌아온 화랑무공훈장…경산시, 고 최한붕 상사·고 조희문 병장 유족에 전달
경북 경산시는 4월3일 6·25한국전쟁 참전 용사 고(故) 최한붕 상사, 고(故) 조희문 병장의 유가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최 상사와 조 병장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6·25 한국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과 전쟁의 여파로 70여년의 세월 동안 훈장을 받지 못했으나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번에 훈장을 전수받게 됐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고(故) 최한붕 상사는 1951년 6월12일 금성화랑 무공훈장이 결정됐고, 고(故) 조희문 병장은 1951년 10월17일 강원도 금화지구전투에서 전사해 그해 12월3일 무성화랑 무공훈장 수여가 확정됐다.
훈장을 전달받은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참전자의 후손으로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그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산시-도로공사, '경산IC 진입로 확장' 협약
경북 경산시는 3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경산IC 교통정체 개선을 위한 두 번째 사업인 '경산IC 톨게이트 진입로 확장공사'의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배병훈 본부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경산IC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2022년 12월 경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협약해 추진한 '경부고속도로 대구 방향 진입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경산시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공사', '압량~진량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대규모 연계 도로공사가 준공되고 경산4일반산업단지 및 경산지식산업지구가 활성화되면 경산IC 이용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시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경산IC 톨게이트 진입로 0.5㎞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기로 했으며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5년 중 준공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IC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두 번째 사업인 만큼 첫 번째 협약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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