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찾은 文 "현재 정국 혹독한 겨울, 총선으로 봄 이뤄야"(종합)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4. 4.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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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봄이 왔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정국이나 형편은 혹독한 겨울"이라며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경원중학교 인근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창원성산)의 지원 유세를 하다 "우리나라 정치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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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주당 허성무, 김지수 후보 지원 유세
창원성산 야권 단일화 언급
창원의창 대학생 투표 독려
4일 경남 창원대 안에서 맨왼쪽 김지수 민주당(창원의창)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형탁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봄이 왔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정국이나 형편은 혹독한 겨울"이라며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경원중학교 인근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창원성산)의 지원 유세를 하다 "우리나라 정치 온도는 몇 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창원을 방문한 이유를 묻자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로 허성무 후보가 승리해야만 경남지역 전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 왔다"며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도 2016년 총선 때 허성무 후보가 등록까지 하고서 결단을 내려서 (고) 노회찬 후보와 단일화 이뤄낸 바 있었는데 결과 승복해서 노회찬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승리를 이끌었다. 내가 두 분의 단일화를 중재했었다"며 "2019년 보궐선거 때도 (당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주당 권민호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서 야권 승리를 이뤄냈다. 창원성산은 단일화 전통 이어져온 곳이고 이번에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창원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여기 오기 전에 창원대를 방문했는데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특히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이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열기 같은 것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에서 학식을 먹기 위해 줄 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허성무 후보를 만나기 전인 이날 오전 11시쯤 의창구 창원대학교에 파란색 점퍼를 입고 김지수 민주당 후보(창원의창)와 40여분간 벚꽃길 교정을 걸으며 대학생 유권자 등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고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학내 설치된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념 조형물에 새겨진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문구를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늘 강조했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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