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공략 나선 이재명…“부산이 국힘 과반의석 막아 달라”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4.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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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4일 이재명 대표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부산 영동구를 찾아 박영미(중·영도)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PK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경남과 부산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하는 등 이틀 연속 민주당의 험지인 PK 표심을 공략 중이다.

이후 27일에는 변광용 거제 후보를 만나 산행을, 이달 1일에는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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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 영도구를 방문,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4·10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4일 이재명 대표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부산 영동구를 찾아 박영미(중·영도)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PK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경남과 부산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하는 등 이틀 연속 민주당의 험지인 PK 표심을 공략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 온갖 법을 개악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다”며 “민주주의, 평화, 민생 모든 것이 위기에 처했으니 깨어 있는 부산 시민께서 이번에도 꼭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부산 국회의원 후보자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후 서은숙(진갑), 유동철(수영), 최택용(기장) 후보 지역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부산 일정을 마친 뒤에는 곧장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성진(남을), 전은수(남갑), 김태선(동구), 이선호(울주) 후보의 지원 사격을 위해서다.

이후에는 동대구역 집중 유세에 나서 대구시민들의 표심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부울경 40개 지역구 가운데 16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때 부울경에서 7석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여겨졌던 부울경 민심이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PK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민주당 역시 부울경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이 노리는 151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험지로 분류된 부울경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총 의석수게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원군으로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부울경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재영 경남 양산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바 있다. 이후 27일에는 변광용 거제 후보를 만나 산행을, 이달 1일에는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또 이재영 경남 양산갑 후보와는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거닐며 유권자를 만났다.

이날 오후에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경남 창원 성산)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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