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은 재난 분야 아니냐… 근속승진 기간 단축 포함해야"

오현지 기자 2024. 4. 4.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12월 화재 현장에서 20대 동료를 잃은 제주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근속 승진 기간 단축안 시행 대상에 소방공무원을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 승진 기간 단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승진 기간 단축 촉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4/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작년 12월 화재 현장에서 20대 동료를 잃은 제주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근속 승진 기간 단축안 시행 대상에 소방공무원을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 승진 기간 단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말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 중 하나로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한 공무원의 근속 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방·경찰공무원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은 재난·안전 분야가 아니란 말이냐"며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그저 말뿐인 거짓이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소방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보다 계급이 1개 더 많고, 이로 인한 승진적체도 심각하다"며 "소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근속 승진 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당장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oho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