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은 재난 분야 아니냐… 근속승진 기간 단축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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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화재 현장에서 20대 동료를 잃은 제주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근속 승진 기간 단축안 시행 대상에 소방공무원을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 승진 기간 단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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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작년 12월 화재 현장에서 20대 동료를 잃은 제주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근속 승진 기간 단축안 시행 대상에 소방공무원을 포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 승진 기간 단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말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 중 하나로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한 공무원의 근속 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방·경찰공무원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은 재난·안전 분야가 아니란 말이냐"며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그저 말뿐인 거짓이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소방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보다 계급이 1개 더 많고, 이로 인한 승진적체도 심각하다"며 "소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근속 승진 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당장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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