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서도 특급대우…주요 방송들 실시간 생중계
[앵커]
국내 첫 아기판다인 푸바오가 어제 중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국내에서 받은 사랑 못지 않게 중국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았는데요.
푸바오는 앞으로 격리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기지 생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푸바오가 탄 전세기가 들어서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집니다.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한 푸바오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중국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케이지에서 장시간 이동한 탓인지 다소 지친 듯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그러나 이내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푸바오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못지 않았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주요 방송사는 물론 현지 네티즌들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푸바오의 동선을 따랐습니다.
중국국영 CCTV와 신화통신 등이 SNS로 진행한 중계방송에는 수십 만 명이 동시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대형 쇼핑몰의 광고판과 지하철 역사에도 푸바오가 등장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푸바오의 중국 귀국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한국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잘 보살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송 과정에서 한 수의사가 푸바오를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쿡 찌르는 듯한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판다보전연구센터는 이에 대해 필요한 절차에 따라 신체검사를 한 것 뿐이라며 푸바오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격리생활을 거친 뒤 후보로 올라온 네 곳 중 한 곳의 기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푸바오의 기지생활은 판다보전연구센터 웨이보 계정과 CCTV자체 판다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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