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가 널 두고 간다"…'강바오'가 푸바오에 남긴 마지막 편지 '뭉클'

소봄이 기자 2024. 4.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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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격리실에서 적응 중인 가운데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

푸바오가 적응기를 거친 이후에 상태에 따라 판다보호연구센터의 사육 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는 게 연구센터의 설명이다.

강 사육사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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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격리실에서 적응 중인 가운데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4일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모습을 게재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고, 우선은 기존 한국 방식에 따라 사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먹는 음식 역시 한국의 조합에 따라 준비한다고 알려졌다.

푸바오가 적응기를 거친 이후에 상태에 따라 판다보호연구센터의 사육 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는 게 연구센터의 설명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날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남긴 편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고 적었다.

애정 가득한 편지에 누리꾼들은 "너무 슬프다", "두고 오는 심정이 어떠실까", "푸바오한테 이제 할부지가 없다", "두고 오시는 게 아니라 잘 길러서 잘 보내시는 거다", "이별은 정말 슬프다", "덤덤하고 간결한 편지가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잘 먹고 잘 놀라는 부분이 진짜 할아버지 같다" 등 댓글을 남기며 눈시울을 붉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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