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위해 중국어 ‘열공’한 할부지…“자주 보러올 수 있길”
푸바오와 함께 중국에 도착한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유창한 중국어로 현지매체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각) 타이위안저녁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 도착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한 푸바오의 상태에 대해서는 “오는 내내 문제없었다. 안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가 비행기에서 조금 긴장했고, 예민한 상태였지만 정상적인 것이었다”며 “중국의 사육사들이 기술이 좋고, (판다 사육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나중에도 자주 보러 올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웃으며 “그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인터뷰는 통역사 없이 진행됐다. 강 사육사는 기자의 질문에 유창한 중국어로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를 지켜보던 푸바오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중국어도 잘 하시고 못하는 게 뭐냐” “정말 대단한 분이다” “푸바오 자주 보러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강 사육사는 판다 사육을 준비하면서 전문가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중국어를 배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모습은 유튜브 콘텐츠나 방송을 통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푸바오가 중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강 사육사가 중국어로 말을 거는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푸바오는 3일 늦은 밤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한달 가량 내실에서 격리돼 검역 절차에 돌입한다. 기지 측은 푸바오를 위한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기념관, 울란바토르에 세운다
- 안보실장 “강대강 대치? 동의 어려워... 北 잘못부터 지적해야”
- [만물상] 자식 돌봄 연장전
-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가 사회... 바이든, LA서 389억원 모금
- “사진 너무 이상해”…밀양 가해자, 폭로 유튜버에 연락한 이유 알고보니
- 서울광장 ‘핼러윈 참사 분향소’ 499일 만에 이전
- 경북도, ‘지역 비하 논란’ 유튜브 영상 맞서 영양군 매력 알린다
- 6타 줄이며 추격전 장유빈 “아깝다”… 일본 오기소 1타차 한국에서 첫 우승
- 대구시, 폐지수집 어르신 위한 복지 서비스 강화한다
- 롯데하이마트, 매장 영업직 1400명 직접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