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오해"…황정음, '일반인 오인 저격' 사과 [전문]

백승훈 2024. 4.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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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인한 여성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4일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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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인한 여성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정음은 전날 자신의 SNS에 "추녀야. 영도니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가면 안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한 여성 A씨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것. 해당 여성은 자신의 글에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고마워"라고 황정음의 남편 이름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캡처 사진을 다시 게시글로 올렸다.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재차 저격했다. 해당 게시물 역시 곧 삭제됐다.

그러나 A씨는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녀로 착각한, 해당 사건과 전혀 무관한 일반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친구 B씨는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하나 때문에 내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 받고 있다"며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억울해서 글을 올려본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아무 잘못도 연관도 없는 내 친구 사진이 이미 여기저기 퍼져서 악플이 달리고 있다. 일반인도 아니고 공인이 일반인 얼굴 올리며 저격하는 게 맞는 건가. 아니라는 정정 사과 게시글 올려라. 사과글 올리지 않을 시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A씨 역시 "L씨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분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황정음의 'SNS 남편 저격'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남편 L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며 그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황정음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 출연 중이다.

[이하 황정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습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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