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번 토리야마 아키라 IP 게임 "미래가 더 밝다"

최은상 기자 2024. 4.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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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계 수익 13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드래곤볼 작가 고(故) 토리야마 아키라 IP 모바일 게임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 밝다.

일본 내 드래곤볼 게임의 유저층은 35세 이상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고령화됐지만,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는 18~34세 유저층이 절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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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된 일본 유저층에 비해 해외 유저층은 18~34세 비중이 절반 이상

글로벌 누계 수익 13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드래곤볼 작가 고(故) 토리야마 아키라 IP 모바일 게임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 밝다. 오래된 IP임에도 해외 젊은 유저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세타워는 공식 홈페이지에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2015년부터 2024년 2월까지의 누적 수익, 유저 분포, 유저 인게이지먼트를 발표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모바일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글로벌 누계 수익이 약 40억 달러(5조 3800억 원), '드래곤볼Z: 폭렬격전'과 '드래곤볼 레전즈'가 약 55억 달러(7조 8400억 원)을 돌파해 약 100억 달러(13조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렸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 수익 대부분이 일본에서 창출됐다고 한다. 반면, 드래곤볼 시리즈는 해외 인기가 높다. 특히, 미국 시장의 영향력이 크다. 드래곤볼Z: 폭렬격전과 레전즈의 평균 사용시간과 세션수 모두 본토인 일본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 점유율로 봤을 때 드래곤볼Z: 폭렬격전은 일본 비중이 55% 수준이지만, 드래곤볼 레전즈는 해외 비중이 60%가 넘는 압도적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퍼즐에 초점이 맞춰진 폭렬격전보다 액션 비중이 높은 레전즈를 더 선호한다.

재밌는 점은 유저층 분포다. 일본 내 드래곤볼 게임의 유저층은 35세 이상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고령화됐지만,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는 18~34세 유저층이 절반 이상이다. 일본보다 해외에서 젊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것이다.

원작은 1995년 완결이 났지만, '드래곤볼: 슈퍼' 등으로 IP를 이어온 효과가 발휘된 것이다. 센서타워는 해외 젊은 유저 층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 드래곤볼 IP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는 4월 26일 출시를 앞둔 토리야마 아키라의 원작 기반의 신작 게임 '샌드랜드'가 드래곤 퀘스트와 드래곤볼 시리즈에 이은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3월 1일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일본 최초로 만화가로서 개인 납세 최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타 만화가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두각을 드러넀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캐릭터와 몬스터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또한, 오는 4월 만화 '샌드랜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이 출시 예정이다. 토리야마 작가는 원작자로서 스토리 및 캐릭터 및 몬스터 일러스트를 맡았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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