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밀러와 빅토르 웸벤야마, 3월의 신인 선정

이재승 2024. 4.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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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시즌 3월의 신인이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샬럿 호네츠의 브랜든 밀러(포워드, 201cm, 95kg)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벤야마(포워드-센터, 224cm, 95kg)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들 둘은 지난 1월을 시작으로 3개월 간 내리 이달의 신인에 뽑힌 이후 다시 함께 뽑혔다.

동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
밀러가 동부를 대표하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지난 1월에 처음으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그는 시즌 중반에 단연 돋보이는 신인으로 거듭났다. 지명 당시만 하더라도 샬럿팬들의 적잖은 야유와 마주해야 했으나, 어느 덧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듭났다. 간판인 라멜로 볼이 어김없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그에 관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샬럿은 지난 3월에 열린 15경기에서 3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6연패를 떠안았으나 다시 3월 중에 5연패와 마주해야 했다. 연승이 없는 것보다 긴 연패가 이어지면서 팀의 분위기도 상당히 가라앉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패한 경기에서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10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했으며, 무려 세 경기에서 20점+ 차로 크게 졌다.
 

밀러는 이 기간 동안 14경기에 나섰다. 평균 33.4분 동안 18.6점(.426 362 .710) 5.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장한 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제외하고 월 중에 열린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꾸준한 면모를 보였다. 무려 7경기에서 20점 이상을 책임지며 팀의 실질적인 주포로 나섰다. 3점슛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팀의 외곽 공격에서 큰 목을 담당했다.
 

그는 월 중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3점슛 두 개 이상씩을 꾸준히 곁들였다. 백미는 지난 28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였다. 이날 그는 생애 최다인 3점슛 7개를 곁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그는 이번 시즌 세 번째 30점+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 밀러의 3월 주요 경기
04일 vs 랩스 26점(.524 .500 .000)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10일 vs 네츠 24점(.476 .200 .500)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28일 vs 캡스 31점(.579 .538 1.000)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7개

서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
웸벤야마가 올 해의 신인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최근 보인 경기력을 보면, 웬만한 경험자 부럽지 않는 위력을 떨치고 있는 그는 이번에도 월간 최고 신인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력한 경쟁자인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에 뒤졌으나, 1월부터 이달의 신인에 뽑히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밀러와 마찬가지로 3개월 내리 뽑혔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3월에 15경기에서 6승 9패로 선전했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도 3연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월말에 3연승에 성공하는 등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한 달을 보냈다. 물론 두 번의 3연패가 뼈아팠지만, 웬벤야마의 위력이 도드라지는 시간을 보내면서 향후 전망을 드높였다.
 

그는 어김없이 팀을 이끌었다. 그는 12경기에서 경기당 31.6분을 소화하며 23.2점(.473 .308 .750) 11.7리바운드 4.8어시스트 1.2스틸 3.8블록을 기록했다. 모두 시즌 평균을 웃도는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중 8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는가 하면, 아쉽게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엮어내진 못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0일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지배했다. 신인임에도 무려 ‘40-20’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지난 1993년에 샤킬 오닐이 달성한 이후 신인이 만든 첫 기록이다. 더군다나 그는 이날 7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월 중 치른 5경기에서 5블록+을 추가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 웸벤야마의 3월 주요 경기
04일 vs 페이서스 31점(.647 .750 .857)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6블록
18일 vs 브루클린 33점(.538 .143 .667)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7블록
30일 vs 뉴욕닉스 40점(.591 .444 .833)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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